비행기 기내 탑승 전 알아야 할 보조배터리 용량 제한 총정리

보조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내 반입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 중 과열, 손상 시 폭발 등의 위험이 있어, 전 세계 항공사 및 국제 항공 규정에서는 규정 용량 이상인 제품의 반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시 보조배터리를 챙기고 싶다면, 먼저 보조배터리 용량(Wh, 와트시)을 확인하고 각 항공사의 규정을 미리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기준 (국제 규정)

보조배터리의 기내 반입 가능 여부는 배터리 용량(Wh)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IATA(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정한 위험물 규정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배터리 용량 (Wh)	기내 반입 가능 여부	위탁 수하물 가능 여부
100Wh 이하	✅ 가능 (개수 제한 없음)	🚫 금지
100Wh ~ 160Wh	⚠️ 가능 (항공사 허가 필요, 최대 2개)	🚫 금지
160Wh 초과	❌ 불가능	❌ 불가능

TIP: 대부분의 시중 보조배터리는 5,000mAh ~ 20,000mAh(약 18.5Wh ~ 74Wh)로 만들어져 있어, 문제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30,000mAh 이상의 대용량 보조배터리는 100Wh를 초과할 수 있으니, 항공사에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Wh(와트시) 계산 방법

보조배터리 용량은 일반적으로 mAh(밀리암페어시) 단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국제 항공 규정 확인을 위해서는 Wh(와트시) 단위로 변환해야 하며, 다음 공식을 사용합니다.

Wh = (mAh × V) ÷ 1000

보통 리튬이온 배터리 전압(V)은 3.7V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10,000mAh 보조배터리라면 (10,000mAh × 3.7V) ÷ 1000 = 37Wh가 되어 기내 반입이 가능합니다.

항공사별 보조배터리 반입 규정

항공사마다 내부 규정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아래는 대표적인 한국 항공사의 기본 규정이며, 정확한 내용은 각 항공사 웹사이트를 통해 재확인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공사	100Wh 이하	100Wh ~ 160Wh	160Wh 초과
대한항공	✅ 가능 (개수 제한 없음)	⚠️ 허가 필요 (최대 2개)	❌ 반입 금지
아시아나항공	✅ 가능 (개수 제한 없음)	⚠️ 허가 필요 (최대 2개)	❌ 반입 금지
제주항공	✅ 가능 (개수 제한 없음)	⚠️ 허가 필요 (최대 2개)	❌ 반입 금지
진에어	✅ 가능 (개수 제한 없음)	⚠️ 허가 필요 (최대 2개)	❌ 반입 금지
에어부산	✅ 가능 (개수 제한 없음)	⚠️ 허가 필요 (최대 2개)	❌ 반입 금지
티웨이항공	✅ 가능 (개수 제한 없음)	⚠️ 허가 필요 (최대 2개)	❌ 반입 금지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시 주의할 점

• 반드시 기내 반입: 리튬이온 배터리는 위탁 수하물에 넣을 수 없습니다. 과열 또는 손상 시 화재 위험이 커지므로 기내에 휴대해야 합니다.

 

• 정격 용량(Wh) 표기 확인: 공항 보안 검사 시 보조배터리 용량 표기가 불분명하면 반입이 거부될 수 있습니다. 공인 인증 제품을 사용하고 제품 표시에 Wh가 명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하세요.

 

• 배터리 단자 보호: 금속 물질과 닿아 단락(쇼트)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전극이 노출되지 않도록 케이스나 파우치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항공사별 사용 제한: 비행 중 전자 기기의 사용을 제한하는 항공사도 있습니다. 보조배터리로 기기를 충전할 때는 반드시 승무원의 안내를 확인한 후 사용하세요.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을 위해서

비행기에 보조배터리를 반입할 때는 배터리 용량(Wh) 기준을 꼭 확인하고, 100Wh 이하인 경우 자유롭게, 100~160Wh 사이인 경우 항공사 허가를 받고, 160Wh를 초과할 경우에는 반입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또한, 보조배터리는 기내에 직접 휴대해야 하며, 제품 표기에 Wh가 확실히 표시된 안전 인증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항공기 탑승 전, 항공사 규정을 재확인하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