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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해외여행 갈 때 꼭 필요한 장티푸스 예방접종, 왜 맞아야 할까?

by buze 2025.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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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티푸스살모넬라 타이피균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입니다. 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되면 고열, 두통, 복통, 설사 혹은 변비 등으로 2~4주간 고생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여행 일정이 크게 망가지기 때문에,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어떤 여행자들이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상황에 해당된다면 장티푸스 예방접종을 권장드립니다.

  •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 위생 수준이 낮은 지역으로 여행 예정인 경우
  • 배낭여행객처럼 길거리 음식이나 수돗물 접촉 가능성이 높은 경우
  • 장기 체류 예정자로, 위생환경에 장기간 노출될 가능성이 큰 경우
  • 어린이, 노약자 등 면역이 약한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경우
  • 의료봉사, 국제활동으로 현지 주민과 밀접 접촉이 예상되는 경우

 

2. 장티푸스 백신의 종류와 접종 시기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장티푸스 백신은 크게 주사형 백신경구용 백신이 있습니다. 여행 일정과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적합한 백신을 선택하면 됩니다.

    • 주사형 백신 (불활성화 백신)
      1회 접종, 만 2세 이상 접종 가능
      접종 후 2주 정도 지나야 면역이 생기며, 2~3년 정도 효과 지속

 

  • 경구용 백신 (생백신)
    4회 복용(격일 간격), 만 6세 이상 접종 가능
    마지막 캡슐 복용 후 1주 뒤 효과 형성, 약 5년간 면역 지속
    냉장 보관이 필요하고, 면역저하자나 임신부는 주의


출국 최소 2주 전에는 접종(또는 복용)을 완료해야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어디서 접종할 수 있을까요?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아래 기관에서 가능합니다.

  • 보건소: 저렴한 비용(일부 지역은 무료 또는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된 곳도 있음)
  • 여행자 전문 클리닉: 국제 예방접종증명서(옐로카드) 발급 가능
  • 일반 병원(감염내과, 내과 등): 방문 전 접종 가능 여부 확인


가격은 일반적으로 2~3만 원 선이며, 보건소에서는 더 저렴하게 맞을 수 있습니다.

 

4. 장티푸스 외에 알아두면 좋은 예방접종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장티푸스 외에도 다음 예방접종을 고려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A형간염: 동남아, 중국, 인도 등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
  • 황열: 아프리카와 중남미 일부 국가에서 유행, 입국 시 증명서가 필요한 지역도 있음
  • 말라리아 예방약: 아프리카, 동남아 일부 지역, 도착 전 약물 복용으로 예방 가능
  • 파상풍·디프테리아: 여행 중 상처 위험이 있을 시, 10년 주기 재접종 권장

 

5. 여행 중 주의사항, 100% 예방은 없습니다


아무리 장티푸스 백신을 맞았다고 해도 100% 완벽한 예방은 아닙니다. 여행 중에는 끓인 물 마시기, 익힌 음식 먹기, 개인위생 철저히 지키기(손 씻기 등) 같은 기본 수칙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특히 길거리 음식이나 수돗물은 가능하면 피하고, 의심스러운 식품은 가급적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 건강하게 떠나세요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특정 국가나 지역으로 떠나는 여행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수 있습니다. 출국 전 2주 전에 접종을 마쳐야 항체가 충분히 형성되고, 안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장티푸스 외에도 여행지에 맞는 예방접종을 미리 확인하시고, 필요한 경우 모두 접종 받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여행을 망칠 수 있는 불청객, 장티푸스! 미리 준비하고 예방접종까지 꼼꼼히 챙기셔서 즐겁고 안전한 배낭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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